제주시는 10년이상 경과된 노후 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의 정비를 위하여 지난 2020년 6월 용역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정비대상은 일도·연동·함덕택지개발지구, 이도2·하귀1 도시개발지구 및 탑동 도시설계지구 등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개발지구 6개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개발지구별로 주요 정비방향에 대하여 살펴보면, 이도2 및 하귀1지구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용적률 등의 정비와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여 무장애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일도 및 연동지구는 노후개발지구 내 도시공원의 주차시설 확충을 위한 근거 등을 마련하여 시민을 위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함덕 및 탑동 도시설계지구는 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용도 등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시는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에 대하여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사전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집합・대면방식이 어려워 비대면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의견을 제출하고자 하는 시민은 정비대상 지구의 주민센터, 제주시 도시계획과에 의견을 제출하면 제반 절차에 따라 반영 여부를 결정하여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전의견 수렴기간은 2020년 9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지금까지 행정이 주관한 도시행정으로 시민의 의견 청취에 소홀함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도시계획을 수립함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시민의 소리를 듣고 도시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노후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정비는 사전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서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발완료 후 장기간 경과되어 발생되는 각종 생활불편 사항이 조금이나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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