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부지사, “공항만은 코로나 대유행 막는 제주의 방역 최전선”
25일 유관기관회의 개최… 전 입도객 대상 제주도 방역지침 홍보활동 협조 당부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고영권 정무부지사 주재로 공항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 기간 국경 수준의 검역체계 유지와 발열증상자에 대한 의무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경찰대 및 국내 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부터 시행되는 특별입도절차 시즌 3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하여 제주 유일 관문인 공항만 방역․검역 강화를 목적으로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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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6일부터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11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들어온 입도객 중 37.5°C 이상의 발열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검사결과 판정 전까지 격리를 의무화하는 특별입도절차 시즌3를 가동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0만 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공·항만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방역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사별 SNS와 예약문자 발송 및 기내방송 시 제주의 강화된 입도절차 내용이 탑승객들에게 안내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방역 관리에 따른 항공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9월 15일에도 제주 항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항운업체 등 실무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항만을 통한 입도객이 37.5°C 이상 발열증상 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판정시까지 의무 격리하도록 협의했다.

또한, 추석 연휴 다수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객선, 유람선(잠수함 포함), 도항선, 낚시 어업선(영업행위 시) 등을 대상으로 선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 발동*을 논의했다.

이에 고영권 정무부지사는“코로나 위기 극복은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 자신이 방역 주체가 되어 한마음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라며 “공항만은 제주 코로나 대유행을 막는 방역 최전방인 만큼 방역당국의 정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은 언제나 알려주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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