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위원장 염상민) 집회가 지난 25일 범도민연대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읍사무소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 ⓒ일간제주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염상민 위원장의 '제주제2공항 건설 성산읍 주민의 여론수렴부터 진행하라'는 성명 발표를 시작으로 성산읍청년희망포럼 고창권 의장의 국토부·제주도·제주도의회 규탄 성명 발표, 성산읍주민 3명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집회참여자들이 '성산읍 5년동안 피해 보상하라', '제2공항 성산읍민이 결정한다!', '갈등해소특위 즉각해체하라!', 국토부는 당장 고시하라!', 등의 구호제창을 하며 제주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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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명서 전문이다.

- 제주제2공항, 성산읍 주민 여론수렴부터 진행하라!

-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성산, 서귀포시 나아가 제주동부지역 전체의 발전과 우리 자손들의 후대를 위한 국책사업이다!

제주 제2공항이 발표되면서, 제주 동부지역은 경기침체의 시름 속에서도 전에 없었던 지역경제 발전의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의료, 복지, 주거, 쇼핑 등 제주시내권에 집중되어 있는 생활 인프라시설이 우리지역에도 자리 잡게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공항이 들어서면서 피해를 보게 되는 이웃마을이 있기에,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침묵하는 다수로 인해 5년이란 시간이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갔다.

정부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제2공항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청정제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피해지역 주민 및 도민사회 갈등치유를 위해 공항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반대의 목소리를 의식하여 현 제주공항 확충가능 여부를 재검증 한다고 한다.

 

그런 후 제2공항 추진여부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제2공항 개발사업이 지금 시점에서 좌초되기라도 한다면, 제2공항 개발에 따른 동부지역은 물론 제주도 전체의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도민들에게 불어 닥칠 후폭풍과 사회적 갈등은 어쩌면 지금보다 더 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될지 모른다. 그때는 동부지역 및 우리 성산읍 지역은 희망이 아예 없어지기 때문이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고령화가 심각하다. 제주도 평균인 14%보다 훨씬 높아 고령화율이 20%를 웃돈다.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 생산성 하락, 소비침체, 노인빈곤문제 등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제2공항 쟁점해소 공개토론회에서 비상도민회의 토론자(박찬식실장)는 제2공항 반대 입장에서 지역균형 발전이란? 도시는 도시답게, 농촌은 농촌답게, 하는게 균형발전이라고 했다.

참, 말은 그럴싸하지만 그 말은 동부지역은 농촌지역이니 지금 이대로 점점 고령화가 심해지고, 생활 인프라시설이 열악하더라도 운명이니 그대로 받아들이고 도시의 인프라시설 및 도시적 혜택을 받고 누리고 살려면 지금처럼 제주시로 이주해서 살라는 말인 것인지,, 되묻고 싶다.

성산읍과 동부지역 주민 여러분!

이렇듯 지금 우리지역은 경제적 인프라가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반대 단체와 제주시의 기득권을 가진 도의원들의 정치적 이기주의에 우리 지역민들은 선제적 대응을 못하고 5년 동안 국가에서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침묵으로 일관하기에 정부에서 성산읍민과 동부지역민은 제2공항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의 경제적 발전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누리는 것이 아니고 후대의 우리 자식과 그 이후 세대들의 지역의 일자리와 복지를 영위하게 하는 백년대계의 사업입니다.

아이들을 교육을 위해 제주시와 육지로 안보내고 일자리를 찾아 제주시 와 육지로 보내지 않아도 되는,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지역에서 가족공동체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운명의 기회입니다.

왜 이런 기회를 우리 스스로가 마다하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성산읍과 동부지역, 주민여러분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목소리를 크게 뭉쳐서 국가와 국토부, 환경부, 제주도청, 제주도의회에게 외쳐야합니다. 제2공항은 우리지역의 문제다! 우리지역이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큰 문제를 어찌하여 우리가 결정 못하고 서부지역 도의원과 제주시 도의원이 결정을 할려고 하는가?

그들이 진정으로 우리지역을 대변하고 제주도를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제주도민의 여론을 수렴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고 본인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에 집중되고, 서부지역에 집중된 50만이 넘는 지역민에게 여론을 수렴하여 제주2공항을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왜 우리지역은 배제 되는 것입니까?

이유는 제주의 균형발전을 막으면서 산남과 제주동부 성산 등 우리지역민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일어서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향해 외치고 그들에게 가서 항의 해야 합니다. 우리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고 말입니다.

2020년 9월 25일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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