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비스연맹이 조직적으로 동참합니다.

지난 9월 14일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본부장 서승환)는 대표자회의를 개최하여, 도민들의 간절한 요구사항인 도선료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하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9월 14일부터 산하 전 조합원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소속 호텔, 카지노, 렌터카, 골프장 등에 지부가 있는 제주관광서비스노조를 비롯하여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조, 백화점면세점노조 부루벨코리아지부, 마트노조 신제주이마트지회, 방과후강사노조 등에서 전 조합원이 참여토록 조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제주지역 노동, 농민, 진보정당, 시민사회 등과 연대하여 빠른 시일 안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는 범도민적인 운동이 벌어지도록 요청하기로 하였다.

도선료 문제는 우리 도민들에게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제주도와 제주도민은 부당하고 과다한 도선료로 인해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피해를 입고 있고, 물류기본권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는 심각한 불편과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도선료 문제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대표적인 민생문제이며, 대표적인 불합리, 불공정, 차별의 대명사가 되어 있다.

문제는 있으나 해결할 사회적 법적 제도적 해결을 못하고 있다. 택배산업에 대한 합리적인 법과 제도조차 없어서 거대 택배회사의 독과점과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도민들이 당하고 있으며, 재벌 눈치만 살피는 정치권이 제 역할을 미뤄둔 채 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도민사회에서는 적정 도선료 입법 서명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불과 보름도 안 되어서 수천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헛된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속았다 말하지 말고, 제주도민이 직접 도선료 문제 해결의 주인으로 당당히 나서고 있다.

도민이 문제해결의 주체로 나서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통해 모아진 민심의 성난 파도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당하고 과다한 도선료 문제의 법적 제도적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나아가 입법화를 위한 활동에 조직적으로 나설 것이다.

2020년 9월 18일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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