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의, 재래시장 기준 추석 차례상비용 조사 실시

- 26개 제수용품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9.2% 상승한 259,690원

- 코로나19, 기나긴 장마, 잦은 태풍으로 물가가 대체로 올라

- 수급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 추진에 더욱 힘써줄것을 당부

▲ ⓒ일간제주

역대 최장 장마와 함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농수축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번 추석 제수용품비용이 예년에 비해 많이 오를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추석명절을 약 보름 앞두고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작년대비 9.2% 상승한 259,690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9/15(화) 기준으로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이며, 이중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6개이고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수확량이 저조하여 수급차질을 빚고 있는 과일류, 채소류의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동향을 살펴보면,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0.0% 상승한 67,84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일류 중 ‘사과(5개)’는 작년대비 19.3%상승한 17,500원, ‘배(5개)’는 25.2%상승한 19,200원, ‘밤(1kg)’은 2.4%상승한 10,500원, ‘곶감(10개)’는 1.1%상승한 9,100원선을 보였고, 이중 ‘하우스귤(1kg)’은 6.5%하락한 7,170원, ‘대추(300g)’은 8.0%하락한 4,370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이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추와 밤은 더욱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채소류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4.5% 상승한 47,21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채소류 품목의 경우 대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시금치(400g)’는 2.3% 상승한 7,670원, ‘젖은 제주고사리(400g)’는 45.1% 상승한 7,500원, ‘콩나물(1kg)’은 작년대비 8.7% 상승한 1,630원선, ‘애호박(1개)’은 43.7% 상승한 2,630원선, ‘무(2kg)’는 49.8% 상승한 4,000원선, ‘파(대파)(1Kg,1단)'는 31.7% 상승한 5,110원선, ‘표고버섯(150g)’은 작년과 동결수준인 10,670원선에 가격대를 형성했고, ‘도라지(국산)(400g)’은 보합세인 8,000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금치의 경우 작황이 좋지 않았던 예년에 이어 올해도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육란류 및 해산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8.5% 상승한 118,30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육란류 중 ‘소고기(국거리(500g))’의 경우 1.8% 하락한 26,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소고기(산적,(600g))’의 경우 0.8% 하락한 31,080원선의 가격선에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돼지고기(오겹600g)’는 27.1% 상승한 19,480원선, 계란(일반란 10개)은 전년대비 19.7% 상승한 2,790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산물류중 어획량 감소로 인해 ‘옥돔(1마리(국산))’은 전년대비 18.4% 상승한 22,500원선을 형성하였고, ‘오징어(2마리)’는 전년대비 30.6% 상승한 8,750원선으로 나타났다.

‘동태포(500g)’는 전년 대비 2.2%하락한 7,5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가공식품 5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3% 상승한 26,34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식품류 중 '밀가루(2.5kg)'는 3,140원, 두부(국산 4모)는 5,190원, '청주(1.8L)'는 9,790원, ‘약과(참쌀,300g)’는 3,020원, ‘송편(500g)’은 5,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이번 장마와 태풍을 거치면서 채소류는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 일부 과일(대추,밤)의 경우 본격적인 출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추석 제수용품 거래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수용으로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한 원할한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추석물가조사 확대,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공급량 확대 등 수급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 추진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상의는 제주 농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석 명절 우리 농식품 구매활성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http://www.holidaygif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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