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일반
"군 투명, 청탁 안 통해" 국방장관도 秋 방어…야 "권력형 청탁"
일간제주  |  news@ilganjeju.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9.16  01:06:5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이틀째 이어진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초점을 맞춰지며 '추미애 공방 2차전' 양상을 이어갔다.

야당은 "권력형 청탁"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압박했고 반면 여당은 적법한 절차였음을 강조할 수 있는 질문으로 추 장관 엄호에 집중했다.

특히 정 장관은 군의 투명성·합리성을 강조하며 이른바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했다.

◇정경두 "개인 특혜 주려고 국방부 규정 만들지 않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추 장관 아들 휴가는) 면담·부대 운영일지에 기록돼 있고 승인권자의 허가를 받고 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께서도 군에 자녀들을 보낸 경험이 있을텐데, 우리 군은 그런 것들(청탁)이 통하지 않는다"며 "국방부 규정을 개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만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의혹은 우리 군의 신뢰를 저해한다"며 "군은 침소봉대 혹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여당 의원의 방어와 정 장관의 주장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거인 골리앗의 권력형 청탁은 참군인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용감하게 맞선 다윗 같은 군인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다만 정 장관은 하 의원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추 장관 아들이 특혜를 받은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하 의원은 "서씨는 4일 치료받고 19일 병가를 받았는데 우리한테 제보한 한 예비역은 3일치 치료 서류밖에 없어서 2주 병가 중 10일은 자기 연가에서 차감됐다고 한다"며 "추 장관 아들 서씨랑 이 예비역이랑 상황이 다르지 않은데 그럼 차별이 맞냐"고 정 장관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서씨와 관련해서는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면서도 "규정상으로 치료일만 병가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다.

서씨의 병가 처리는 규정상 4일(치료일)만 가능하므로 19일이 인정된 것은 규정에 맞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다.

정 장관은 하 의원이 비슷한 사정으로 병가 연장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한 또 다른 병사의 사례를 제시하자 이를 거부한 해당 부대 지휘관의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답변도 했다.

정 장관은 "만일 그런 (병가 연장을 신청했는데 반드시 요양 심사를 받아야 해 거절당한 사례) 것이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저는 그때 지휘관이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를 했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질의응답 내용이 곧바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후 질의에 나선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조금 전 답변과 관련해 언론에서 '추 장관 아들 휴가 적용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장관이 답변했다고 보도하는 데 이런 취지로 답변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하 의원 질의 때 제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다시 설명 요청했던 부분이 있는데 그때 제가 잘못 답변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전체적으로 국방부의 기존 입장과 특별히 다른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반미파 장관이 잘할 수 있나"…野 공격에 이인영 "모욕적"

한편, 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서로 충돌하며 격앙된 목소리가 오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 장관이 '80년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고, 북한 중심주의적 사고와 반미 자주 시각을 지닌 채 한미 동맹과 남북 관계라는 난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제가 북한에 편향돼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 굉장히 모욕적이다"며 "그런 인식을 그대로 가지고 장관직을 수행하는 게 아니다"고 응수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일간제주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터넷신문 등록 : 제주 아-01016호 | 등록일 : 2008년 6월 18일 | 창간일:2008년 7월 1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수덕로 35-1 201호
사업자등록번호 : 553-05-01298  | 발행·편집인 : 양지훈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양지훈
전화·TEL : 064-711-1090 | FAX : 064-711-1089  |  일간제주의 모든 콘텐츠(기사)에 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08 일간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ilgan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