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가축전염병 발생시 심각한 도민 피해... 강력한 방역체계 유지”...고영권 정무부지사, 15일 오전 제주항 동물검역센터 현장 점검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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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공항만을 통한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전파차단을 위한 방역・검역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15일 오전 제주항 동물검역센터를 찾아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철저한 검역 체계 운영상황을 점검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부터 제주항 동물검역센터에 21명(제주항12명, 제주공항 9명)을 배치하고 3개조 교대근무를 통해 입도객과 반입차량에 대한 방역소독 및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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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센터는 지난해 15만6900대의 차량과 3180건의 축산관계자 소독을 통해 소독필증 1036건을 발급했다.

현재 제주도는 필증 없이는 도내 축산농가로의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제주도로 반입된 가축은 49만620마리(병아리 등 가금류 49만512, 유산양 48, 염소 60)이고 반출된 가축은 9978마리(소 3323, 돼지 305, 가금류 6350)였다.

반입된 가축은 동물위생시험소의 관리하에 15일간 계류 검역을 받고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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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과정에서 반입금지 품목으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18년 16건, 2019년 21건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아직까지 불법행위가 적발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육지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2019년 9월 17일 이후 타도산 돼지는 물론 돼지고기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동물검역센터 준공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자치경찰단이 검역 과정에 참여하며 이루어진 적극적인 활동이 축산업계에 알려지며 관계자 스스로 불법 축산물 유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고영권 정무부지사는“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최근 상황에서 혹여 아프리카되지열병, AI와 같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심각한 도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제주 공・항만은 제주의 관문이니 만큼 철저한 방역체제 유지로 전염병 유입을 철저히 막아 청정제주를 지켜달라고”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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