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박석배 상임감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지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자체감사를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실시, 농업계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 자칫 감사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해외조직의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위해 이번에 전격 도입된 비대면 감사는 오는 14일부터 중국, 일본, 아세안지역의 6개 해외지사가 적용받게 된다.

aT는 이에 앞서 감사실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감사 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온라인시스템으로 해외지사와 실시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자체 화상 감사장도 구축했다.

또한 사내 빅데이터 문서기록과 지난 2018년 해외지사 예산과 재무 등 통합적 운영관리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해외지사관리시스템’을 이번 감사에 적극 활용하여 기존 종이문서를 대체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디지털 감사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aT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우려되었던 지난 4월과 8월에 국내지사인 충북과 부산울산지역본부 2곳을 대상으로 비대면 감사를 실시한 결과, 효율성 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aT 박석배 감사는 “향후 4차산업 발달 등으로 언택트 업무환경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감사업무도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만 감사 본연의 업무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비대면감사업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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