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시 포획틀을 이용한 들개 생포 작전을 통해 9마리 포획

본지가 2018년도부터 야생들개로 인한 피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기사(http://www.ilgan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46844)를 내보내는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었다.

▲ 현장에서 들개로부터 공격당해 죽은것으로 추측되는 강아지.(당시 현장취지 사진)ⓒ일간제주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반려견 주인들이 마구잡이식으로 가족과 같은 반려견들을 버리면서 유기된 이들이 야생성의 들개로 변모하면서 가축과 심지어 사람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포획된 야생들개ⓒ일간제주

이러한 사례가 늘면서 들개는 제주지역 내 골치 아픈 행정대책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시가 최근 야생화된 들개에 의한 가축피해 발생 하고 일반시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등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포획틀을 이용한 대대적 들개 포획에 나섰다.

제주시의 이번 포획틀을 이용한 들개포획은 경계심이 강한 야생들개는 5m 사거리의 블루건으로는 포획이 어렵고, 유해야생동물 지정 시 총기포획이 가능하나, 동물복지 등을 감안하여 생포를 위한 포획틀 집중설치를 검토했었다.

특히, 가축피해를 입은 한림·금악 주변에 우선적으로 대형포획틀 3개와 소형포획틀 4개를 설치하여 8월에는 야생들개 9마리를 포획틀로 생포하기에 이르렀다.

▲ 포획틀ⓒ일간제주

이에따라 제주시는 집중 포획틀 설치로 들개포획이 가능하다는게 입증됨에 따라 포획틀을 추가 제작하여 들개 피해의심지역에 집중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포획틀 위치를 변경하면서 들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야생화 된 들개에 대한 가축피해 및 인명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별 들개에 의한 피해 발생 예상지역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포획틀 추가 설치 및 주변 순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유기된 개의 야생들개화 방지를 위하여 동물보호법 적용강화 및 동물복지에 대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에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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