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 딸기따기 체험 인기

제주시 한경면 저지·청수리 일대 무농약인증 하우스 딸기따기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회장 최원병), 농협제주본부(본부장 김상오), 한경농협(조합장 김동호)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저지·청수리 하우스 무농약 딸기재배농가에서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어린이와 일반 관광객을 상대로 무농약인증 딸기 따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는 한경농협과 연계, 홍보물과 무농약농산물 스티커를 제작, 이를 NH개발제주지사(지사장 황세연)을 통해 전국에 배포, 홍보하고 있다.

한경농협은 제주본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농가 딸기 따기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참가비용 1인당 1만4000원 가운데 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000원보다 1000원 더 지원된 것이다.

한경농협 김동호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제주본부의 적극적인 지역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감귤과 딸기, 고구마, 감자 재배 농가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체험자들이 자연스럽게 농촌사랑을 알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딸기 따기에 나선 체험자들은 무농약인증 딸기 하우스에서 직접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다. 이어 체험자들은 시중에서 파는 400g보다 100g 많은 500g을 1만원 주고 값싸게 살 수 있다.

딸기 따기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새농민회 김태하(52) 총무는 “체험 어린이들이 원할 경우 딸기 화분도 주고 있다”며 “지난해는 2000여 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도내 어린이집 뿐 아니라 도외 체험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내년 5월까지 5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현재 시설채소 1752㎡, 노지감귤 1만1240㎡, 딸기체험농장 1983㎡ 등 전형적인 복합영농전문가로 년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선도 농가다.

김씨와 함께 한경면 지역에서 딸기체험농장을 하고 있는 홍권택씨와 작목반협의회장인 강성은 작목반장 등 지역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를 통해 올해 체험프로그램 이용자는 1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H개발 황세연 제주지사장은 “전국에 있는 농협 여행지사를 통해 제주지역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홍보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무농약인증 딸기뿐 아니라 감귤과 고구마, 감자, 버섯 따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농협제주본부 회원지원팀 변대금 팀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농촌체험을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농외소득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뉴시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