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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 마늘 산업, 지속성 유지를 위하여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이성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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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0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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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늘 산업의 지속성 유지를 위하여 덜 매운 마늘 재배 도입 등 품종 다변화, 마늘 기계화의 필요성, 종자확보를 위한 마늘주아 재배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제주 마늘의 소비의 다변화에 대한 이야기 이다.

지금까지 제주는 남도마늘을 구마늘로 생산하여 쌈 생식용, 김치 절임용 등의 역할을 다 해왔다. 불과 4∼5년 전 만하더라도 우리나라 마늘 시장의 주도권은 제주의 남도마늘이었다. 당시 한해 마늘 첫 출하가 제주에서 이루어졌고 평당 생산량도 육지부에 비해 1.5∼2.0배 정도 높아 제주의 남도마늘은 우리나라의 쌈 생식용, 김치 절임용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마늘 시장을 보면 쌈 생식용 마늘이 대서마늘로 전환되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대서마늘 재배가 확대되어 가는 추세이며 당분간 국내 쌈 생식용 마늘 시장의 주도권은 대서 마늘이 자리 잡을 것이라 한다. 이런 시장 구조가 정착이 된다면 제주마늘은 김치 절임용 시장 이외에는 시장의 틈이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김장을 포기하여 김치를 사서 먹는 소비의 추세를 감안하면 제주 마늘의 설자리는 점점 위축되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다면 이 시점에서 제주마늘 용도의 다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제주에서 마늘산업은 월동채소의 안정적인 수급조절을 위해서는 일정 면적 이상 재배되어야 한다. 제주에서 마늘 재배면적의 감소는 다른 월동채소류 과잉과 함께 제주의 주 작물인 감귤산업에 미칠 영향 등 도미노적인 파장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제주 마늘 산업의 지속성 유지를 위하여 제주 마늘 용도의 다변화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 ‘일해백리(一害白利)’로 불린다. 지금 제주마늘은 김치 절임용 마늘을 기본으로 덜 매운 품종을 도입한 쌈 생식용 마늘 등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품종, 구마늘 중심에서 풋마늘, 주대마늘, 새싹마늘 등 출하형태의 다변화와 함께 마늘짱아찌, 흑마늘 등 마늘산업의 4차 산업화 유도 등 마늘의 쓰임새를 다변화 하여 제주 마늘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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