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누피가든 제공ⓒ일간제주

지난 7월 17일 제주시 구좌읍에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스누피'를 자연체험과 접목한 신개념 힐링 테마파크 '스누피가든'이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피너츠의 사랑스러운 각각의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청정 제주 자연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제주특유의 ‘休(휴)’를 표방해 많은 관광지가 있는 제주에서도 차별성이 돋보인다.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조경학 박사출신인 김우석 대표의 제주스누피가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스누피 가든을 제주에 오픈하게 된 이유는?

제주 중산간 지역 송당리에 위치한 개인 보유 식물원이었다.

오랫동안 소중하게 관리한 나무들과 제주만의 특색있는 나무와 가든 속 자연 변화를 피너츠 에피소드랑 너무 잘 들어맞았다.

제주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제주에서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 스누피 가든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곳은?

스누피 가든의 가든 하우스는 야외 가든으로 가기 전 피너츠의 관계성을 이해하는 곳이다.

야외 가든에서는 피너츠 에피소드를 자연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특히 2가든 비글스카우트 캠프의 우든 어드벤처는 스누피와 그들을 따르는 대원인 우드스탁 친구들이 자연을 탐험하고 모험을 즐기는 컨셉을 담았다.

마치 비글스카우트가 된 것처럼 나무를 오르고 흔들다리를 건너고 자연 속에서 탐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9가든 우드스탁의 빅 네스트는 5M 높이의 하이라인 데크가 특징이다.

숲 속에서 자연을 느끼는것과 다르게 5M 높이에서 나무를 가까이 관찰하고 열매와 잎을 확인하고 향을 맡으며 마치 나무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 스누피 가든의 향후 예상되는 실적 및 목표는?

한달에 30만명을 예상한다.

피너츠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제주 자연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브랜드와 큰 차별이 된다.

# 스누피 가든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인가?

피너츠를 주제로 자연 체험 공간인 스누피 가든은 전세계 중 한국이 유일무이하다.

스누피가 비글 스카우트와 하이킹을 가거나 피너츠 캐릭터들이 낙엽 속으로 뛰어드는 등 피너츠 코믹 스트립에는 항상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나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에서 특별한 식물과 개성있는 캐릭터를 오직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장소이다.

# 제주 지역에 다양한 테마의 시설이 많은데, 그것과 비교해 내세울 수 있는 스누피 가든만의 강점, 차별점은 무엇인가?

▲ 기자 간담회 당시 스누피가든 개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는 김우석 대표ⓒ일간제주

스누피 가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피너츠’를 모티브로 슐츠가 70년 동안 연재한 에피소드를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공간이다.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야외 자연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자유로운 동선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2만 5천평의 공간에는 사람들이 언제든 쉬거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고, 사랑스러운 피너츠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이 많다.

게다가 카페와 스토어, 가든 내 카페, 자연 교육장이 있어 학습체험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 향후 추진 계획인 마케팅은 무엇이 있는가?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많이 나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제주로 많이 유입되는 만큼, 호텔과 렌터카와 함께 홍보를 하면서 관광객들이 ‘쉼’을 생각하는 연결점을 이어가고자 한다.

가을 시즌에는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상중이다.

송미경 기자  news@ilga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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