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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기환)가 농협중앙회의 비정규직 차별과 노동자 존엄을 해치는 반인권적 규정들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적극적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늘(28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 금지, 노동존중 농·축협 실현, 불공적 지배구조 개선, 금고운영수익 공적환원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농협규정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염증(코로나 19)등 법정 감염병에 걸리면 정규직은 유급휴가를 받지만 계약직은 무급휴가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농협 스스로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고 있는 현실을 질타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유급심신단련 휴가도 정규직은 연간 6일인 반면에 마트와 주유소 등 경제사업 직종에서 일하는 계약직은 4일만 갈 수 있는 상태”라며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3월에 1일씩만 허용하고 있다.”며 재난에 대해 농협중앙회 스스로가 평등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한편, 이들은 “농협중앙회와 농·축협간 관계가 자금지원과 지도감독 권한 등이 있는 수직적 관계라는 점에서 불공정한 계약과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이용대금 채권은 정상일 때는 중앙회가 보유·관리하다가 부실이 발생하면 농·축협으로 넘겨 관리토록 하고, 대손(손실)비용까지 부담하게 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카드뿐만 아니라 농전산 사용료 등 농·축협이 부담하는 각종 비용에 대한 원가와 수수료 책정 근거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에도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며 농협중앙회의 불공정 지배구조에 대한 개선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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