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경관개선을 위한 전신주 지중화사업에 사업비 19억 2천여만원을 투입하여 동홍동 등 3개 구간에 대하여 착수할 예정이다.

▲ 상(上)한도로(오조리)-중(中) 동홍주공5단지 진입도로-하(下)중정로91번길ⓒ일간제주

지중화사업은 산업자원부의 가공배전선로의 지중이설사업 운영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신청하여 한전(본사)에서 사업이 선정되면

한전과 지자체 각 50%씩 사업비를 부담해서 한전에서 도로굴착 및 관로 매설 등 공사를 시행하고, 포장복구는 지자체에서 별도 공사를 발주하여 복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개 구간별 추진상황으로 동홍주공5단지 구간은 약 220m로 지자체 부담분 5억8천2백원을 확보하여 지난 4월 한전(통신사 포함)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달초 지역주민, 한전, 공사업체 합동으로 배전함 설치장소 등 1차 현장답사를 마쳤다.

한도로 구간은 약 300m로 지자체 부담분 5억3700만원이 확보되어 한전과 협약이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순 지역주민, 한전, 성산읍 관계자가 참여하여 기기 설치장소 등 현장답사를 한 상태다.

이 2개 사업은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9 ~ 10월경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중정로 91번길 구간은 약 580m로 2020년 본예산에 반영이 안되어 금번 제2회 추경에 8억원이 계상됨에 따라 도의회 예산심사에서 의결되는 대로 한전과 협약을 체결해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추경에서 확보됨에 따라 현장조사 및 설계, 입찰 등의 절차에 기간이 소요되어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일출로(0.88km)와 신동로(1.4km) 구간 지중화 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중화 요청이 있어 한전에 신청한 5개 구간 중 4개구간이 선정됐었다.

예산 미확보로 올해 추진되지 못한 동홍중앙로 구간 등은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도 사업대상으로 재차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전신주 지중화사업으로 시가지 환경개선 등 지역주민 숙원해소는 물론 관광도시로서의 미관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