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SNS확산되면서 경찰조사 나서자 그때서야 대응조치 나서...경찰조사와 학교보고서 이후 조치 취해 나가겠다는 입장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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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이석문 교육도정 1기 출범 시부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주교육 실현’과 함께 학교 내 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표하면서 이를 제주지역 내 모든 학교 정책 반영에 추진의지를 피력해왔다.

특히, 이 교육감은 제주지역 내 엘리트체육교육 논란 당시에도 합숙은 물론 기강잡기 등 학교 내 폭력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는 등 이러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제가 불거지지 않기 위한 방비를 매번 주간 정책 회의 때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 교육감의 이러한 정책의지가 각 학교현장까지 스며들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제주지역 내 여중생으로부터 또래 학생 잔혹한 집단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즉각 대응을 해나가야 하는 제주도교육청은 뒤늦게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교육청과 경찰서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8일 저녁 제주시 모 여중생들이 피해자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은 가해자인지 확인이 안 된 가운데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물은 다른 학생이 SNS에 올려 파장이 커졌다.

현재 논란이 불거지자 영상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당시 사진은 그대로 게재돼 있다.

가해자들은 중학교 3학년 학생 1명과 1학년 2명 등 총 3명으로, 피해자는 1학년 학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 학생은 3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상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며,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 엄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오늘(20일)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브리핑에 나선 진규석 제주시교육지원청 학생안전지원과장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피해 학생과의 접촉 금지, 협박과 보복행위 금지, 출석 정지 조치를 취했다”며 “강제 수사권이 없는 학교에서 사안을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학생들이 하는 진술과 증언만으로 사안을 파악해야 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경찰조사 결과 이후 조치가 취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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