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항공기 탑승객 4명·가족 1명 등 5명 접촉자 분류, 전원 격리 완료
CCTV 조사 결과 줄곧 마스크 착용, 자택 및 공항 워크스루 소독 완료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진료소 코로나19 검사로 확진 판정(18일)을 받은 일본 입국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5명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촉자 5명은 A씨가 17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제주 입도 시 이용한 같은날 오후 3시 45분 김포발 아시아나 OZ8967편 탑승객 4명과 자택으로 차량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가족 1명이다.

A씨는 17일 오후 2시 5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방역조치가 완료된 방역택시를 이용했다.

방역택시 운전기사는 마스크 및 방호복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A씨의 확진 판정 후 곧바로 항공편 동승객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해 4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4명에 대한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A씨가 해외 입국자임을 고려해 항공기 맨 뒷좌석에 배정, 다른 승객들이 A씨 좌석 인근 3열 이용을 최소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함에 따라 기내 접촉자를 4명으로 대폭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A씨는 17일 오후 4시 50분경 제주공항에 도착한 직후 오후 5시 10분경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A씨는 가족이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 자가격리 중이었기에 차량을 운전한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진술과 현장 CCTV를 조사한 결과 A씨는 입도 후 자택에 도착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4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이날 오후 6시경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이상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아시아나항공의 선제적인 조치에 감사드린다”며“이번 사례가 타 항공사에도 확산돼 확진자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검체 검사가 실시되고 있고, 무증상 입국자의 경우 주거지로 이동해 3일 내 검사와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제주도행 해외 입국자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의무검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다만, 다양한 경로로 해외방문 이력자가 꾸준히 제주로 입도하는 현실을 고려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등 특별입도절차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 [참고자료] 제주도내 25번째 확진자 동선

지역

구분

장소 유형

상호명

노출일시

접촉자

마스크

착용여부

소독여부

 

항공

김포→제주

(아시아나, OZ8967)

7. 17.(금) 15:45~16:50

승객 4

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선별진료소

제주공항 워크스루선별진료소

7.17.(금) 17:10분경

없음

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가족 차량으로 자택 귀가

7. 17.(금)

가족 1

착용

소독완료

※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 접촉자 및 전파 위험 없는 장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동선에서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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