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라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일간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전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의 대립각으로 일관하면서 냉각기를 유지해왔던 과거와는 달리 후반기에는 적극적 협력을 약속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열린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에서 “도정과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가 초당적 협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기대감을 표하면서 인사말의 서두를 열었다.

원 지사는 “이번 임시회에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19의 2차 펜데믹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도민 삶의 안정과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과 안전, 경제’ 방역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이번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불특정 다수의 밀접 접촉 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올해 안에 추진이 어려워 취소되거나 집행이 불가능한 행사와 축제, 국내·외 교류사업 등은 지출조정을 통해 언택트·온라인 문화사업 등에 예산을 재배정했다”고 전제한 후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재정의 신속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집행 가능한 현안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며 “도민께 조속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독감 검사와 코로나 검사 수요가 겹쳐, 검사·의료 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 도민 무료 독감접종을 빠른 시일 내 실시하는 등 민생과 안전, 경제 방역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해 나가겠다”며 도의회는 물론 제주정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추가경정예산 문제점 지적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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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도정은 제2회 추경 예산을 통해 청정제주와 안전제주 이미지를 확고히 정착시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위기에 도의회와 협력해 헤쳐 나갈 뜻을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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