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워크스루 선별진료소서 진단 검사
검사 후 방역차량으로 숙소 이동, 자가격리 중 4일 오후 확진 판정

▲ ⓒ일간제주

제주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20번째 확진자가 제주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A씨가 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4일 오후 4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3일)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당일 오후 5시 2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입도 직후인 3일 오후 5시 30분경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도에서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3일 입도 직후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고, 4일 낮 12시께 2차 검사를 한 결과 오후 4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미결정 :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통한 유전자 증폭 결과 수치 값이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하여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로 추후 재검사를 통해 음성·양성 여부를 판정함.

A씨는 3일 오후 6시 40분경 숙소에 도착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4일 오후 4시경까지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 중이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제주 입도 시 항공기 내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4일 오후 5시경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방문 이력을 지니고 도내 입도하는 경우 반드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현재까지 총 7명(도내 10, 12, 16, 17, 18, 19. 20번 확진자)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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