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2일 본회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의 진행해 합의 도출

▲ 좌로부터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오영희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일간제주

미래통합당이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 중 1석과 예산결산특위 1석을 민주당에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에앞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1석만 무소속 및 야당 몫으로 남겨놓고 5개 상임위원장과 1년 임기의 후반기 3.4기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2명까지 모두 내정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미래통합당은 1일 본회의 직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밥그릇 챙기기 꼼수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통합과 협치의 원구성에 (더불어민주당이)나서기전에 ‘보이콧’을 예고하는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다.

이렇듯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반발해왔던 미래통합당이 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3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를 이뤘다.

이번 합의에서 미래통합당은 당초 요구했던 상임위원장 1석 대신 향후 특위 구성시 우선권을 갖는데 동의했다.

▲ ⓒ일간제주

협의 이후 미래통합당은 입장자료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며 “원구성 협상 초반 여러 여건이 순탄치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엄중한 위기에 미래통합당이 의회 운영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원구성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통합당은 후반기 특위 구성시 우선권을 확보하는 한편 의회 내 각종 현안 발생시 통합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는데 적극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합의에서는 통합당 오영희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표단과 이날 의장실에서 좌남수 의장, 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와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전문] 미래통합당, 대승적 차원에서 후반기 원구성 합의 입장자료

우리 미래통합당은 지난 달 29일과 어제 두 차례에 더불어민주당에 대하여 통합(統合)과 협치(協治)의 원 구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 오영희 원내대표는 2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좌남수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 김경학 총괄부대표와 원구성(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 선임)을 논의하였다.

원구성 협상 초반 여러 여건이 순탄치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엄중한 위기에 우리 미래통합당이 의회운영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원구성 합의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미래통합당은 후반기 특위 구성시 우선권을 확보하는 한편, 의회 내 각종 현안 발생시 미래통합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미래통합당과 최선을 다해서 교섭해 주신 김희현 원내대표와 교섭상황을 중재해 주신 좌남수 의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모처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합심한 만큼, 후반기 도민 여러분께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미래통합당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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