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민들의 깊은 우려와 제주도의회의 ‘부적격’ 판단을 완전히 무시하며 결국 ‘음주운전과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김태엽 서귀포시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는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원희룡표 인사’의 정점을 찍은 것이다.

제주도의회에서 진행한 청문회에서 나온 김태엽 시장의 문제는 ‘잠재적 살인미수’라는 음주운전만이 아니었음을 원 지사만 모르는 척 하는 것인가?

전직 도의원 등과의 부적절한 술자리, 아들과의 공동 명의를 통한 편법 증여 문제,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매입하는 부동산 투기 의혹, 종합소득세를 청문회 직전에 한꺼번에 내면서 나온 탈세 의혹, 아내의 승진 및 아들 채용 의혹까지 나왔음에도 서귀포시장에 임명되는 모습에 제주도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공직자로 재직하며 이러한 비리 의혹이 있음에도 서귀포시장으로 임명되는 것이 서귀포시민을 위한 것이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최근 대권 후보가 되어 보겠다며 서울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는 원 지사에게 이제 제주는 더 이상 자신의 터전이 아닌 것이며, 제주도민의 삶과 미래는 자신이 살펴야 할 모습이 아닌 것인가?

이제 제주의 미래와 제주도민의 행복한 삶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없이 자신의 선거공신만을 챙기고, 중앙정치에 대한 야욕만을 드러내며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제주도지사에게는 제주도민이 ‘부적격’ 판단을 내릴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0. 7. 1.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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