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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한 안동우 제주시장이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뜻을 피력하고 나섰다.

안동우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제주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취임 소감과 함께 향후 제주시정의 운영 방향에 대해 청사진을 밝혔다.

안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엄중한 시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짐을 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우리는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특히, 시장이라는 자리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기에 시장과 공직자의 주된 역할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나갈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며 “갈등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해야 하기에 제주시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사항을 면밀하게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구도 확대하겠다”며 “필요하면 갈등해결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사안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해결 및 예방기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향후 시정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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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은 작심하듯 “무엇보다 행정의 투명함과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한 때”라며 “공직자 개개인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조를 원활히 해야 함은 물론 소통과 혁신을 통해 제주시 도약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 안 시장은 말미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을 제주시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실것”이라며 “향후 펼쳐질 제32대 제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안동우 신임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관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갈등이 무엇이냐’고 묻자 안 시장은 “저는 제주시 관할 지역내에서 교통과 주차난이 가장 큰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교통과 도로 분야에 최우선 순위를 둬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가 많은 상황에서 도로 이용률을 분석하고 혼잡을 해결할 수 있수 있도록 임기 동안 이러한 부분에 대해 추진하고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작은 예산으로 제주시가 변화하는 것으로 작지만 소리 없이 변화되도록 시정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차기 제주도지사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안 시장은 먼저 웃으며서 “시기가 맞지 않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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