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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국내최대규모 온라인‘순수 골프조인동호회’, 알고보니 무등록업체...억대 이득 챙겨
양지훈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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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2  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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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 제공)ⓒ일간제주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밴드동호회를 이용해 대규모 회원모집에 나선 무등록 업체가 억대 이득을 챙긴 사실이 조사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오늘(22일) 온라인상 밴드 골프동호회를 이용하여 무등록 여행업을 일삼아 온 운영자 A씨와 이와 관련된 온라인밴드, 도내 골프장, 숙박업소, 렌터카 등 28개소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하여 이중 관광질서를 교란시킨 혐의로 운영자 A씨에 대하여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련 혐의자 22명에 대하여는 관광진흥법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온라인 밴드는 2017년 11월 온라인으로 골프동호회를 개설, 2년 6개월만에 1만7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규모 온라인골프동호회다.

   
▲ (사진-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 제공)ⓒ일간제주

이번에 적발된 운영자 A씨 등은 본 밴드가 순수 골프조인동호회로‘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 골프 예약 대행·알선 및 편의를 제공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실질적 무등록 여행업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 제공)ⓒ일간제주

해당 밴드 운영자이자 대표인 A씨는 제주에 있는 골프장, 숙박업소, 렌터카 등 24개 업체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밴드의 제휴업체로 홍보하고 그 세를 확장하기 위해 온라인상 활동 외에도 골프장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COMP(그린피 무료 이용권 2000매, 시가 1억 원 상당)를 전국 각지를 누비며 제공하는 등 회원을 확보했다.

특히, A씨는 관련업체에 대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에 홍보를 해주면서 대규모 골프 행사 시에 후원금을 받아 왔고, 작년 10월부터는 자신과 거래하는 골프장들로부터 받은 COMP(그린피 무료 이용권)를 현금화시키는 방법으로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면서 1억 2000여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후, 생활비 등 대부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해당 밴드와 거래한 13개 골프장은 1억2000여만 원에서 최대 10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 제공)ⓒ일간제주

또한, 최근에는 부당이득금을 관리하는 통장으로 제주시에‘A 밴드 골프여행’사업자를 등록하고, 언론에는 본인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등 범죄를 면피하기 위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 조사를 진행한 제주도자치경찰단 관계자는“이번 사건은 무등록골프여행업이 점차 확산 되면서 등록업체 및 관련 업계의 골프여행객이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되는 등 합법적인 여행업 체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장기간 불공정한 거래행위로 세금탈루는 물론 사익 추구를 위해 제주관광시장을 잠식해 온 행위자들의 적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관광산업의 선순환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주자치경찰은 민생사법 경찰과 관광경찰의 사무영역을 연동시켜 정상적인 여행업 체계를 붕괴시키는 행위는 적극 엄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이번 사건 공개에 대해 해당 범죄 사실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사실이 아님을 전하면서 동종범죄피해의 급속한 확산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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