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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돈 “사드사태와 코로나 19, 제주관광 위기 보다 기회...질적성장을 위한 정책 추진 필요!!”[일간제주 인터뷰]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양지훈 기자 고경희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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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1  0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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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가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속에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제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제주관광이 외국 입도관광객은 물론 국내 관광객마저 사회적 격리 정책으로 인해 입도객이 ‘뚝’끊기면서 침체를 넘어 존폐여부를 걱정할 수준 도달로 제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갑작스러운 ‘코론나 19’창궐로 인해 과거 흑사병이 유럽을 강타할 당시 상황과 비슷한 ‘21세기 버전’이 벌어지고 있다.

각국은 자국만 살겠다고 나서는 경제민족주의의 길로 나아가면서 여행객들이 넘어가지도,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봉쇄에 나섰다.

이렇듯 ‘감염병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세계경제에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는 ‘바람 앞 촛불’신세에 직면하게 됐다.

이렇듯 전혀 경혐해 보지 못한 상황에, 그리고 갑작스런 닥친 작금의 현실속에 제주관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대안이 전무한 상황에서 제주도의 ‘선도적 리더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렇듯 제주관광의 존폐가 달린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적 마케팅과 ‘선택과 집중’을 병행한 역발상 관광정책으로 노력없이 단순히 버팀으로 이어온, 즉 기반자체가 부실한 제주관광 붕괴를 막아낸 이가 바로 제주지역 관광정책 총괄수장인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이다.

특히 강영돈 국장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로 인해 중국과의 마찰과 곧바로 이어진 ‘코로나 19’등의 여파로 제주관광에 직격탄을 맞았을 당시 ▲ 가능성 없거나 필요 없는 곳에는 전혀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 필요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곳에다가 집중 투자하면서 한정된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과감하게 적용해 스스로 버티는 내성을 키워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코로나19로 격감했던 제주 관광이 입도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여전한 ‘코로나 19’확산으로 해외 입도객들은 없지만 그 빈 공간을 국내 관광객들이 채워 나가고 있으며, 여름성수가기를 앞둔 제주관광에 파란불이 켜졌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 국장은 낙관은 이르다고 분석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재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제주관광에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

강 국장은 제주관광 더 나아가 제주경제가 다시 한번 날개를 펴고 날아가기 위해서는 높은 시민의식을 통한 철통방역으로 제주가 ‘감염병 청정도시’의 브랜드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과 일문일답이다.

   
▲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일간제주

# ‘코로나 19’로 인하여 제주경제가 침체되어 있다. 특히, 관광을 포함한 3차산업이 73%를 차지하는 지역산업 구조상 관광당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다. 그 연장선상에서 코로나 이후의 관광정책, 특히 질적관광의 주요 방향과 핵심내용은?

‘코로나 19’ 이후 변화에 대해 미래학자들은 안전의식, 비대면 디지털화 등 언택트(untact : 비대면, 비접촉)문화가 뉴노멀(New Normal :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 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주관광에는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향후 일정기간 국제간 관광객 이동이 침체되어 제주 관광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기회는 제주관광의 최대 강점, 즉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역별로 산재한 독특한 관광자원이 언택트시대에 힘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제주관광정책과 질적 관광의 방향은 제주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민들이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적인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안전관광입니다. 독보적 청정 이미지에 감염병, 재난,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라는 브랜드를 지키고 확장해야 합니다.

분산형 관광정책입니다. 제주 지역 곳곳에 숨은 관광자원을 상품화하여 지역소득과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관광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빅데이터와 모바일기술을 접목하여 관광객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플랫폼 개발도 필요합니다.

치유관광, 웰니스관광입니다. 제주의 바다·산·숲 등은 힐링과 웰니스관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4차산업과 관광의 접목입니다. 관광지에 디지털 콘텐츠를 확충해서 관광경험을 보다 풍부히 하고 개별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위기관리체계 강화입니다. 외교마찰이나 감염병 등에 의한 국내외 시장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평시에 관리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업계의 체질개선과 관광산업생태계 전환입니다. 친절서비스, 가성비 제고 등 업계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고, 과거 단체관광 중심으로 짜여진 제주관광산업 생태계 자체를 개별관광과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에 맞추어 전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2010년이후 중국인관광객의 급증에다 2016년 제주방문 관광객이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지역관광산업의 공급측면에서 숙박시설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사드를 비롯해 신종코로나아비어스감염증(코로나 19)등에 따른 관광시장 위축으로지난해 2월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는 도내 숙박객실이 2만6000실 이상 초과되었다고 제시한 바 있다. 에에 대한 제주도의 수급 조절 대책은 무엇인가?

제주도는 그동안 숙박시설 과잉공급 억제를 위해『숙박업 과잉공급 관련 업계 의견 수렴(관광협회 숙박업분과위원회)』(’19.2.14.) 및『숙박업소 과잉공급 민․관 합동 대책회의』(’19.3.8.)을 개최하여 19건의 제안내용을 수렴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19건 : 추진중 10, 제도개선 2, 장기과제 3, 추진불가 4)

대규모 개발사업 숙박시설 감조정을 유도하여‘18년이후 769객실을 감조정하였으며, 무등록(미신고)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도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강력히 추진하여 고발 또는 계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숙박공급 억제를 위하여 경관․도시․환경․개발사업 관련 위원회 심의 시 숙박시설 규모 조정을 계속 유도하고, 주거지역 내 관광숙박업 제한 등 관광진흥조례 제도개선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최근 하루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는 2만명에서 3만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5월 31일기준(누계)으로는 약 40% 정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입도 또한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역상권이나 관광업계에서 관광객 유치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단계별 마케팅 전략은?

   
▲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일간제주

코로나19로 인해 관광마케팅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 평균 2만7천여명의 관광객이 내도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적절한 마케팅 활동이 가미된다면 추가적으로 관광객의 내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지난 5월 26일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였고, 6월 20일부터 특별여행주간이 실시하게 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3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회복될 기미를 보이던 제주 관광시장이 경기 군포 목회자 모임의 단체여행 후 확진자 발생 등으로 다시 분위기가 급랭하면서 마케팅 활동 재개 시기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제주 관광시장의 회복을 위한 전략적이고 단계적인 마케팅 계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접근으로 ▲ (1단계) ‘안전관광’, ‘안심관광’, ‘청정관광’의 이미지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대내외에 홍보, ▲ (2단계) 국내 대상의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한 ‘도민공감, 업체 위기극복 제주관광붐업 6대 프로젝트’ 가동, ▲ (3단계) 코로나19 ‘새로운 일상(뉴 노멀)’에 부응하는 국내 및 해외 시장 대상의 무사증 일시정지 재개와 직항노선 회복을 포함한 관광마케팅 활동 전개입니다.

특히, 국경수준의 공항만 방역체계 유지와 타지자체보다 한단계 높은 방영지침을 근간으로 도민과 관광업계와의 공감대를 기초로 단계별로 접근해 나가고자합니다.

# 도민사회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난개발 우려 등의 문제제기가 계속 있어 왔다. 한편으로는 관광개발 사업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는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제주도의 난개발 방지계획과 추진상황, 그리고 고용에 대한 추진실적은?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은 환경 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발에 부합 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원칙으로 하고, 유원지개발은 도시계획 시설로 기결정 된 24개소를 제외한 신규 지정은 불허하는 등 관광 개발 사업의 난개발 억제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주도에서는 2014년 7월 31일 관광개발 기본방침 및 통합가이드라인 지침의 시행으로, 숙박시설에 치중된 사업은 원칙적으로 지양하고 오름과 산록도로 기준 한라산 방면은 관광지등의 사업계획에서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10월 8일 제주형 자연친화적인 관광개발사업 통합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운영지침 마련으로, 토지이용계획의 균형적 수립(숙박시설 30%미만, 녹지시설 30%이상)토록하고 2015년 1월 12일 투자자와 지역이 공동이익을 얻는 ‘제주투자 3원칙’ 환경보호와 투자부문간 균형, 제주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를 발표하였고, 2017년 3월 29일 유입인구 증가 등 건축 급증에 따른 난개발 억제를 위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제주형 유원지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행(2017.05.15.)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용에 대한 추진 실적은, 2019.12월말 60여개 개발사업장에 (관광지 및 투자진흥지구) 9240명이며, 그 중에 도민은 6907명이 고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제주도는 최근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사업기간의 무분별한 연장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와 신규 투자유치의 어려움 등으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향후 관리 방안은?

먼저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도의회 임시회에서 원안의결 되었고 지난 6월 10일 공포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사항을 조례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조치 사항으로 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 투자진흥지구의 고시사항 확대, 투자자의 자료제출 근거와 이를 위반하였을 때 페널티를 주는 과태료 규정을 신설하였고, ▲ 투자진흥지구 지정대상 업종을 조정하여 지금까지 24개업종에서 화장품업 및 마리나산업을 신규로 추가하여 26개 업종으로로 확대하며, ▲ 관광호텔 및 종합휴양업 내에 부대시설로 설치되는 휴양콘도미니엄, 카지노, 보세판매장을 제외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별형 투자진흥지구의 경우 지정일로부터 5년 이내 투자이행이 안될 경우 지정해제 하도록 제주특별법령을 개정하였습니다.

규제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이행기간 설정은 제도 운영 시 대두됐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으로 지구 지정 후 세제감면 혜택을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제도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장을 퇴출시켜 조기 투자를 유도하는 등 양질의 투자유치를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업종 다변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향토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이 추가됨에 따라 신규 지정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투자진흥지구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익금이 지역에 재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카지노산업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사행심리 조장이라는 부정적인 면도 지적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설명과 도민인식 전환을 위한 사업은?

   
▲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일간제주

지난 1975년 제주칼호텔 카지노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도에는 8개소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40여년간 외화획득 및 외래관광객 유치측면에서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지만 ‘카지노’ 라는 이미지가 갖고 있는 선입견때문에 여전히 도민사회의 우려가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최근 카지노산업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카지노 허용 국가들도 카지노를 사행산업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인정, 카지노산업의 부정적 요인은 최소화 하고 합리적 규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카지노 산업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카지노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제주 카지노는 매년 200억원의 관광진흥기금 납부, 종사원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제주발전기금 기탁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카지노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제도화 하여 도민들이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최초 제주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시행(‘19.12월 시행)을 통해 카지노 신설·확장·이전 시 카지노 부작용 저감계획 및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평가하게 되며, 이를 통해 카지노산업도 도민과 함께 지역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제주도에는 카지노정책과를 별도 단일부서로 둘 정도로 전국적으로 카지노산업 육성과 정책에서 앞서가고 있다(문체부차원에서도 별도 부서로 편제되어 있지 않음). 그런 측면에서 제주카지노산업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은?

지난 2015년 7월 국내 유일의 카지노 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5년간 카지노 제도 정비와 도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최초로 ‘영향평가제도 도입’, ‘영상정보 관련 규정’, ‘프로모션 운영 규정’ 등을 새롭게 마련하였고, 관리·감독 측면에서도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카지노 운영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였고 ‘19년부터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도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분야 국제포럼도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여 제주 카지노의 건전하고 투명한 관리 감독 방안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 등을 도출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카지노 관리·감독 강화로 투명성을 높여 2016년도 이후 불법행위(횡령, 불법게임 등)도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향후에는 코로나 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카지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등 제도개선을 통한 건전한 운영체계 마련으로 제주 카지노의 국제적 신뢰도 향상, 궁극적으로 카지노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킴은 물론 지역과도 상생 발전하는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양지훈 기자 고경희 기자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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