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나선 군포시민, 돌아가 ‘코로나 19’ 확진...미국서 들어온 30대 여성, 30일 확진판정 ‘하루 2명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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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에서 들어온 30대 여성이 3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로 판정된지 얼마 되지 않아 군포시 출신 관광객이 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군포시에서 지난 25∼27일 제주도에 입도했던 관광객이 ‘코로나 19’확진자로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도 군포시 거주 A씨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군포시 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군포시에 돌아간 후 지난 29일 발열 및 근육통 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자 당일 오후 5시30분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30일 오전 11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A씨가 다녔던 이동 동선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 19’ 대응지침에 따라 확진환자에 대한 증상발생 2일전인 27일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 입도 군포시 확진자가 관광차 제주 여러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들어갔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발 입국자 B씨(34세 여성)가 30일 오후 7시 1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5월 29일 오후 5시 30분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경 제주도에 입도 당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의 자가용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30일 오후 2시경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씨는 역학조사관을 통한 기초 조사에서 ‘현재까지 무증상’이라고 진술했으며, ‘코로나 19’ 진단검사 전까지 외부 활동이나 이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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