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리얼미터’, 윤미향 당선인 거취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사퇴해야 한다’ 70.4%vs‘사퇴할 필요 없다’20.4%

- 전 지역, 연령대, 이념성향, 지지 정당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대다수

-민주당 지지, 진보층, 국정 긍정평가층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 미래통합당 지지층, 국정 부정평가층에서 대다수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 보여

▲ 리얼미터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이 잇따른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자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한 후폭풍이 대한민국을 강하게 불고 있다.

이 할머니가 제기한 회계의혹이 결국 검찰수사까지 이어지면서 이러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잇따른 회계 부정 의혹들이 국내 언론들이 지속적으로 다루는 과정에서 회계실수 등 잘못된 사항들이 다수 노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윤미향 당선인 거취에 대해 사퇴해애 한다는 의견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 윤 당선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두 차례 이어지면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 거취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윤미향 당선인 향후 거취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 리얼미터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이번 조사결과,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로 다수로 나타났다.

그리거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으로 드러났다.

윤미향 당선자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전 연령대에서 ‘사퇴해야 한다’ 응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는데, 특히, 20대에서 80.4%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40대에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8.9%로 전체 평균 응답인 20.4%보다 18.5%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에서 82.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인천(74.5%), 대구·경북(71.9%), 부산·울산·경남(71.2%), 서울(67.8%)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 31.3%가 공감하였다.

이념성향과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는데, 특히 보수층과 미래통합당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비율이 80%를 넘었다.

이와 더불어 진보층(57.1%)과 민주당 지지층(51.2%)에서도 ‘사퇴’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또한,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90.7%를 보였으며,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 54.1%,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32.1%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2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91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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