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1:57 (토)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어제인 10일 오후 제주 도두동 해안 갯바위에 밀물에 의해 고립된 중국인 남녀 2명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오늘(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9시 5분경 제주 도두동 해안의 갯바위에 사람들이 고립되었다는 신고가 접수하고 제주해경 구조대가 긴급 출동하여 저녁 9시 28분경 해안가에서 약 20m떨어진 갯바위까지 레스큐브와 로프를 이용 고립자를 안전하게 구조조치했다.

구조된 중국인 2명은 중국인 남성 J씨(30대)와 여성 J씨(20대)는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갯바위에 들어갔다 물이 차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 중국인 2명은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었으나 불법체류자로 확인되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갯바위에서 낚시 및 해산물을 채취할 때에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잘 파악하여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