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논란] 코로나 19로 힘든 제주, ‘LNG VS LPG’가스전쟁...솔로몬 해법이 필요할 때LPG관련업체, 도내 LNG가스요금 여타 수도권보다 비싸다 주장...제주도, 이러한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양지훈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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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9  03: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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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제주

제주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유통에서 다소 열악한 조건으로 여타 지역보다 비싼 요금을 물어왔던 제주지역에서 최근 요금과 관련해 LNG과 LPG간 가스전쟁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LPG업계로 구성된 ‘LPG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윈회(이하 LPG 비대위)’에서 도내 각 언론에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3월부터 제주도내 일부 지역에 5400억원을 투입해 LNG가 공급되고 있지만 도시가스 효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대단위 아파트 LNG도시가스 요금이 기존 LPG 요금보다 비싸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LPG 비대위는 LNG가 공급되면 저렴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처럼 홍보했지만 현재의 금액은 여타 지역에 비해서 월등히 비쌌다며 그동안 제주도와 한국가스공사가 거짓으로 도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LPG 비대위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특히, 이들은 제주도내 7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는 치열한 경쟁을 통한 입찰과정을 거쳐 관할 행정관청에 5년간 공급유지 집단공급허가를 받기 때문에 무한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지금 공급되고 있는 제주지역의 LNG 공급마진이 서울지역 보다 무려 5배나 비싸다며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제주도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부터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제주시내 7개 동 지역 2만 7053세대에 우선적으로 LNG가 보급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8일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먼저 LPG 비대위의 서울지역보다 5배가 이상의 비싸다는 주장에 대해 제주도는 “LNG와 LPG의 요금 결정 방식의 차이”라고 전제한 후 “제주도의 LNG소매요금은 외부전문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산정되며, 제주도 물가대책심의를 거쳐 최종 요금이 결정된다”며 “그러나 LPG 요금은 자율요금으로 현재 석유정제 대기업이 원료비 등 원가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거래별로 요금이 상이할 수밖에 없다”며 LNG 요금은 규제요금으로 자율요금인 LPG 요금과는 부과대상이 다름을 강조했다.

   
▲ 제주도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특히, 제주도는 “LPG인 경우 석유정제과정 중에 발생되는 부산물로서,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갑작스럽게 요금이 급등할 우려가 있다”며 “LNG인 경우 안정적인 공급과 (행정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합리적 절차에 따른 가격조정이 가능하다”며 LPG 비대위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특정기간과 장소 등을 한정해 가스요금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는 최근 3년간 LPG 요금에 대한 상세내역을 갖고 LNG와의 요금을 비교분석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LNG는 규제요금으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나 LPG는 자율요금으로 (석유정제 대기업에서 원가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비교를 위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LPG 비대위에서 최근 2~3년간 LPG 요금 자료 내역을 제공해 준다면 제주도는 면밀히 비교분석검토 등을 통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제주도는 “천연가스인 LNG는 가격뿐만 아니라 LPG에 비해 폭발한계와 발화점 및 연소범위 등에서 안전성이 우수하다"며 "천연가스의 공급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제주도의 전력 에너지 자립도는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이 말은 △ 액화역유가스로 불리는 LPG인 경우 주성분이 프르판과 부탄으로 발열량이 LNG보다 크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공기보다 무거운 특성이 있어 누출되면 폭발위험이 LNG보다 상당히 크다는 단점이 있으며, △ 액화천연가스인 LNG도시가스인 경우 주성분이 메탄(CH4)으로 발열량은 LPG보다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기보다 가벼워 누출되더라도 폭발위험이 상당히 적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는 것으로 제주도의 주장은 발열량 차이는 생활하는데 그리 문제될 것이 없지만 폭발위험이 적다는 안정성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 제주시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및 공급지역.ⓒ일간제주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제주도와 LNG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도시가스 요금에 보급 초기 LNG가스관 투자금액이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어 다소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도내 가구 공급률 등 판매물량이 많아지면 구조상 지금의 가격에서 상당부분 떨어질 것”이라면서 “LNG인 경우 LPG보다 소비자 부담도 낮을 뿐만 아니라 기존 난방 연료대비 30%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제주 대표적 사업인 관광을 비롯해 전방위적인 제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해 도민사회가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직면해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갈등을 확산하기 보다는 소통을 통한 배려로 상호간 '원-윈‘하는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양지훈 기자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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