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의(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의원ⓒ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의(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학생들이 지역 역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성을 찾고 지역 정체성을 함양함으로써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오늘(1일)「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나섰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강성의 의원은 “제주에서 학교는 많은 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탄생된 사례가 많다”며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가 어떻게 변화ㆍ발전되어 왔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은 학생대로 지역주민은 지역주민대로 각자 바쁘게 갈 길을 가며 살아가고 있는데, 만약 지역 역사 교육이 활성화되고 학교의 역사를 알아 가게 된다면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서로의 존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제주에서 학교가 처음 출발되었을 당시와 4.3 등 어려웠던 시절에 학교가 불타 소실되었던 사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점차 확대되면서 개교한 사례, 지역주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부지와 건물을 마련했던 살아있는 다양한 역사가 있다”며 “학교와 지역 역사 교육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마을의 역사와 향토사에 대한 이해를 나눔으로써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각자 서로 갈 길을 가는 것이 아닌 진정한 교육가족으로서 함께 일구어가는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일선학교에서 지역 역사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에 편성ㆍ운영함은 물론 지역 역사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학습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일선학교에서 역사관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 교육청에서는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의 세부적인 내용에는 △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교육감의 책무 △ 교육과정 운영 △ 역사관 운영 △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되고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에 대한 체계가 마련된 이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학교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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