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금연휴 첫날, 4만 6천명 제주 입도
제주지역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증가율, 전년 같은날 대비 5.6% 증가

▲ ⓒ일간제주 D/B

4월 30일 석가탄신일로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어이지는 황금연휴가 이어진 가운데 첫날인 4월 30일 제주 입도객이 전년 동일 대비 5.6% 증가한 4만6천여명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관광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침울했던 과거를 벗어난 관광 반등에 기대감을 표현하는 등 오랜만에 경기활성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제주보건당국에서는 그동안 ‘코로나 19’청정감염병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많은 입도객 중 일부 확진자의 지역감염으로 인해 그동안 지켜왔던 감염쳥정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초긴장’상태서 실내관광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방역지침 재점검 등 혹시나 놓칠 수 있는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4월 30일 하루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잠정적으로 4만6940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4만4466명과 비교할 때 5.6% 증가한 수치로, ▴ 내국인은 4만6759명이 입도해 지난해 3만9732명에 비해 17.7% 증가했으며, 외국인은 181명이 입도해 지난해보다 96.2% 감소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1일 이후 일단위로는 첫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일평균 관광객이 1만 8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휴에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며 관광사업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체온 37.3도 이상 입도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7일과 28일에는 양일간에 걸쳐 총 873개의 관광 사업체에 대해 1차 집중 점검도 완료했다.

그리고 30일에는 총 29개 관광지를 추가로 방문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점검했다.

대부분의 실내관광지는 종사자와 관광객 대부분 마스크 착용과 열감지 체크, 2m 거리두기 등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외관광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관광객의 60%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확인돼 다소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전반적인 방문객 성향도 코로나19 여건상 개별관광객 위주의 형태로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 관광지 위주로 인증샷을 남기려는 특성들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초긴장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오는 5월 5일까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실내관광지를 중심으로 110여개의 관광지를 2차적으로 점검하며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공‧항만에서의 선제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키즈 카페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참고] 4월 30일 잠점통계(단위:명)

구 분

총 계

내국인

외국인

일 계

(4.30)

2020년

46,940

46,759

181

2019년

44,466

39,732

4,734

증감률

5.6%

17.7%

△96.2%

월계

(4.1-4.30)

2020년

541,324

540,323

1,001

2019년

1,290,896

1,146,905

143,991

증감률

△58.1%

△52.9%

△99.3%

누 계

(1.1-4.30)

2020년

2,902,585

2,723,306

179,279

2019년

4,697,390

4,208,148

489,242

증감률

△38.2%

△35.3%

△63.4%

* 출처: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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