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서 나서면서 중단됐던 비자림로 공사가 1년만에 재개될 전망이어서 또 다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이 비자림로 공사 재개 여부 질의에 “오는 5월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 ⓒ일간제주

이날 고용호 의원은 “오늘 성산에서 제주로 출근하면서 비자림로로 왔는데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시는 분들 주차차량으로 인해 시속 10km로 왔다”며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나둘 것인지 아니면 공사를 진행할 것인지 밝혀달라”며 비자림로 공사 재개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에 보호종인 동식물이 발견되면서 환경피해 저감에 대한 계획 등 마련하기 위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걸렸지만 2구간은 5월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5월에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원안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일간제주

그러면서 일부 논란을 의식했는지 원 지사는 “비자림로는 제2공항과 무관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어렵게 행안부로부터 예산을 따와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일각에서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제2공항과 관련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이번 공사건은 주민들의 도로개설 요구로 인한 것”이라며 이번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제2공항 추진에 따른 확장공가 아님을 재차 피력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은 데 (찬성과 반대의견으로 인해)자꾸 늦추다보면 안 된다.”며 “(제주도정에서)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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