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사전 투표율 24.65%, 역대 최고 기록...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본 투표 앞서 정치적 셈법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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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1대 총선 본 투표에 앞서 진행된 국내 사전투표에서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제주 역시 24.65%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런 가운데 내일(15일)본 투표를 하루 앞둔 현재 제주도내 각 후보캠프와 각 정당 도당에서는 이번 사전투표가 본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치적 셈법이 분주하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의하면 제외선거인을 포함한 제주지역 총 선거인수는 제주시 40만1789명과 서귀포시 15만3167명 등 총 55만4956명인 가운데 사전투표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제주시 9만6157명과 서귀포시 4만665명 등 24.65%인 13만6822명이 참정권을 행사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이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제주도 24.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사전 투표율에서 진보성향이 강한 전남(35.77%)과 전북(34.75%)이 1, 2위를 기록했음에 반해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는 23.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록을 기록해 이번 총선 판도에서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3개 지역구에서 치열한 선거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과 각 지역 후보캠프와 미래통합당제주도당과 각 지역 후보캠프에서는 저마다 유리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측 관계자는 “사전 투표에 앞서 젊은 부류에서 선거에 대한 열의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선 여론조사결과에 이어진 사전투표의 열기,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가 내일 본 투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특히, “선거전에 미래통합당 일부 후보자들의 망언이 이번 선거 참여 열기에 촉진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승리를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사진투표 결과에 대해 미래통합당측 관계자는 “여당에 많은 표가 쏠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과 제주에서 장기간 한 정당이 군림에 대해 불편한 정서가 이번 사전 투표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며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밀리다가 최근에는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돌고 있다”며 “특히,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몰렸다는 것은 이러한 여론의 반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편, 여의도 정가는 물론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사상 최고의 사전 투표율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분산 투표일 것이라는 전망과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까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등 저마다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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