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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경찰서 앞 인도변에 ‘밝고 안전한 제주’를 상징하는 이색 가로등 조형물을 3. 30.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와 동부경찰서가 협업하여 설치한 해당 조형물은 가로 6m, 세로 5m 규모로, ‘시민의 안전을 밝고 환하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주 포돌이가 가로등으로 시민의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조형물의 가로등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보행자에게 안심 불빛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가는 한 시민은 “평소 밤이면 인도가 어두워서 보행이 불편했는데, 포돌이 가로등이 설치된 뒤 주변이 훤해져 더욱 안심이 되며, 앞으로 이곳이 시민들의 포토존이 될 것 같다”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번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 사업은 전국 평균 대비 51%에 그치는 제주 지역 가로등 설치 비율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높여 도민 체감 안전을 끌어올리고자 지난해 9월 제주도와 경찰이 뜻을 모아 추진이 결정되었고, 이후 도심 주변 조명 개선 사업 협의에 이르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2020년 밝고 안전한 제주 원년‘을 맞아 가로등 및 방범시설 확충에 대한 치안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42개소에 가로등과 보안등을 신규 설치하고, 385개소에 대한 조도 개선 사업을 통해 어두운 밤길 등 야간 불안요소를 지속적으로 해소함으로써 도민 안전망 구축에 힘써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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