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거대책위원회 논평

어제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 폐기 의향을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변했다.

송재호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부터 개방과 규제 완화로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해야만 제주가 살수 있다고 역설해 왔던 관광개발학 전공 교수였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국제자유도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자랑 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도민적 합의 형성도 안 된 국제자유도시 정책을 폐기하자는 표리부동한 송재호 후보의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당선을 위해서는 학자적 양심까지도 내팽겨 치고, 자신의 철학과 소신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송재호 후보의 발언과 태도는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도민사회가 우려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 주냐’는 시대착오적 인식을 갖춘 송재호 후보가 평화도시, 환경도시로 국제자유도시의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송재호 후보는 중국자본 유치를 옹호하고 내국인 카지노 도입을 주장해왔던 철저히 외생적 성장 개발론자 였다. 그랬던 송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명칭만 베껴 내놓은 도민주도 성장 공약도 알맹이 없는 헛공약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제주지역 역대 선거에서 단골 메뉴가 바로 도민 펀드 조성 공약이었다. 선거가 끝나고 실현될 수 없었던 이유는 고작 해 봐야 한라산 소주 정도인 열악한 도내 향토자본 현실 때문이었다.

폴리페서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 세탁을 꾀하려고 사탕발림 공약을 남발하면서 도민들 기만하지 말고, 송재호 후보는 진정성 있는 자세와 참 공약으로 도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 하는 바이다.

2020. 4. 1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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