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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4일 열린 제3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상황에 대해 냉철히 분석하고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우선 감염병 대응 일선에서 최선의 노고를 아끼지 않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모든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치하했다.

이어 김 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2주간 더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제 기능과 제 역할을 수행해 나갈 때 지역의 경제가, 그리고 국가의 경제가 더욱 건강해진다”며 “천재지변과 같은 재난은 사회적 지위와 빈부와는 무관하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은 오히려 가난한 자에게 더욱 가혹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코로나 19’로 가난한 자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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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의장은 “가용재원 모두를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전하기 위해 편성해야 한다”며 “투명한 정치적 결정, 이런 조치를 내린 정당한 이유,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과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장은 그동안 집행부에 날카로운 비판에서 벗어나 “제주도의회는 (코로나 19 피해지원을 위해)조건 없는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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