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6명 중 22명 해외에서 귀국자…무증상 귀국 후 국내에서 증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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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확진자 숫자가 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다소 감소하는 상황에서 외국에서 유입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상승 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항 검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공항 입국당시 무증상으로 입국했다가 뒤늦게 발열 등 ‘코로나 19’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시적 사회적 격리’를 강력 당부하고 있지만 이를 외면하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례가 늘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신규 확진 76명 중 22명 해외 입국 확진자...무증상 귀국 후 확진 판정 받아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등에 따르면 공항 검역에서 확인한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최근 가장 많은 ‘코로나 19’확진자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첫날인 22일 1444명의 입국자 가운데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순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중 무증상자는 8명으로 향후 유럽발 입국자 중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2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으로 총 9037명이며, 1만5440명이 검사중에 있다.

사망자는 124명, 중증환자는 25명, 위중 환자는 62명이다.

# 제주도, ‘코로나 19’청정 하루만에 확진자 발생...스페인 방문 이력 경기도민, 제주에서 확진 판정

제주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가 모두 완치돼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차례로 퇴원하면서 ‘청정 감염지역’이 되었으나 다섯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비공식 선언은 하루만에 깨졌다.

제주도는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스페인에서 체류하다 지난 18일 입국해 19일 오후 지인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 입도했다.

그러다가 21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 19’의심증상이 발현되면서 23일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결국 다음날인 24일 오후 3시 1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도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A씨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A씨가 방문한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로 현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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