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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민주당과 전략적이별, 한몸 돼야"…민주당 "대단히 부적절"(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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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2  18: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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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과는 형제당이다. 전략적 이별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열린민주당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다. 중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총선 직후 합당 가능성이 거론되자 선을 그은 것. 여권 지지층의 표 분산 우려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과 총선 이후 합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 당의 공천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부적격 판정을 앞두고 미리 불출마를 선언하신 분들, 경선에서 탈락되신 분들이 그쪽 예비후보 명단에 들어있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전북 군산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부적격 판정이 확실시되자 불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를 두고 윤 사무총장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강도 높은 표현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총선 이후 합당하더라도, 당장 이번 총선에서 범여권 표가 민주당이 주축이 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사무총장은 "그러한 움직임은 저희가 생각할 때 공정하고 도덕성을 중시하는 공천과정에 대한 도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릇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총선 이후 당적을 바꿔 민주당으로 돌아오려는 의원들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저희는 열린민주당이 현재의 공천절차를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우리 당은 당 소속으로 출마하려 했다가 안된 분들 중에서 탈당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 영구제명, 즉 다시는 복당되지 않을 것이란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비례후보 역시 여기에 해당된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나가 당선되더라도 받아주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김의겸 전 대변인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다만 총선이 끝나면 열린민주당 당선자들을 복당시킬 것이란 관측이 민주당 내에서도 우세하다. 민주당은 수도권 등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열린민주당과 선을 그을 수 밖에 없지만 총선 이후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열린민주당 당선자가 온다고 하면 당연히 받아줘야지. 안받을 이유가 어디있느냐"고 반문했다.

 

 

 

 

 


열린민주당도 민주당과의 '한몸'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선일 전까지 (민주당과)전략적 이별"이라는 표현을 내놓았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가장 적절한 시점에 합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든든한 두 개의 기둥으로 역할 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후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열린민주당은 더 강하고 더 선명한 민주당이며, 두 당은 한몸이 돼야 한다"고 못다한 말을 남겼다. 그는 "(민주당과 한 몸이 되는)그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첫 만남이라 공식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들이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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