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회의원선거
송재호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토론회 발언...선거정국 ‘발칵’송재호 후보, JIBS 토론회에서 고병수 후보와 설전을 벌이던 중 실언 나와...정치권과 민간사회단체에서도 비판 이어져
양지훈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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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0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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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토론회 방송 갈무리ⓒ일간제주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어제인 19일 JIBS방송사 TV토론회에서 정의당 고병수 제주시갑 예비후보와 토론하는 과정에서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고 한 실언을 두고 제주정가는 물론 선거정국에 엄청난 파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20일 논평을 내고 송 후보의 방송사 토론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평화와 인권을 무시하는 송재호 후보는 도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고, 제주시갑지역 선거구를 대표해 여당의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나온 사람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매우 경악스럽다”며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이어 작심하듯 고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4·3 70주년 추념식에서 '4·3의 명예회복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으로 나가는 우리의 미래'라며 평화와 인권을 강조했었다”며 “송 후보는 당장 도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박희수 무소속 제주시갑 예비후보도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9일 방송사 TV토론회에서 고병수 예비후보와 답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송재호 예비후보가 ‘그건 좋은데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고 일단 묻는 겁니다’라고 발언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은 인권의식을 가진 후보가 대한민국 국회 집권당 후보로 전략공천 됐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온 국민이 놀랄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그라면서 박 예비후보는 “평화와 인권을 조롱하는 발언, 이런 인권의식을 가진 자가 총선에 나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사자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들고 일어났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긴급 논평을 통해 “평화와 인권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가장 기본 적 조건”이라며 “(방송 토론 중에 나온 발언이 실수라 해도)송재호 예비후보는 돌이킬 수 없는 망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즉시 제주도민에게 사과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송재호 예비후보는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유감을 표했다.

   
▲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지역 예비후보ⓒ일간제주

송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어제 JIBS 토론회에서 저의 말실수로 본의 아니게 도민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며 먼저 유감을 표하면서 “제주의 미래비전은 도민의 경제적 삶과도 연계되어야 하기에 그 전략과 방법을 듣고자 했던 것인데, 토론회라는 공간에서 조급한 마음에 말실수를 했다.”며 “앞뒤 문맥을 헤아려 이해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고병수 후보와 도민께 용서를 구했다.

양지훈 기자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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