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로 제주경제 최악의 상황...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개회사를 통해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재난기본소득’숙의 요구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 38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재난기본소득'등 해결 방안을 함께 숙의할 것을 당부했다ⓒ일간제주

제2공항 공론화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정에 매번 각을 지면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왔던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손을 내밀었다.

이는 바로 ‘코로나 19’사태로 관광은 비롯해 제주지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상태에서 제주의 대표적 기관인 집행부인 제주도와 대의기관인 의회가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한 것,

▲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일간제주

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개회한 제 38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김 의장은 “ ‘코로나 19’위기상황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 마음 아프고 무거운 상태”라며 “취약계층, 맞벌이 가정, 자영업자,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업 관련업자, 학교 노동자 등 제주경제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이 바라볼 유일한 곳은 행정이기에 이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제주경제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서두를 열었다.

김 의장은 “ ‘코로나 19’는 결국 지나갈 것으로 여겨지지만 전염병 특성인 타인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이 공포와 혐오로 우리의 미래가 차단됨으로 인해 제주의 미래는 공존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공존과 협력을 통한 포용적 사회의 힘을 더욱 공고히 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우리의 부모님이 그렇게 이겨 내왔듯이 우리 또한 이겨낼 수 있으며, 우리의 역량은 강하다”며 “제주도민은 반드시 공존의 미덕을 보여주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며 “의회와 행정에서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며 최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거론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해나갈 것을 제주도정에 주문했다.

김 의장은 작심하듯 “지금 제주상황이 원 지사가 말한 대로 준 전시상황”이라며 “어려운 제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예산조정 및 중앙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긴급한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차 제주도의회와 함께 ‘재난기본소득’ 등 어려움을 헤쳐 나갈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나갈 것을 재차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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