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뉴스 갈무리ⓒ일간제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면서 전 세계적 공포심이 가중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 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초래되는 각종 파장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며 WHO가 첫 사례 보고 이후 전면 대응 태세에 있음을 피력한 후 "집단 감염이나 지역 전염이 벌어진 많은 국가들 앞에 놓인 도전은 그들이 같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할 의지가 있느냐다"며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를 예시를 들면서 각국이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 ‘코로나 19’에 대해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이 취한 조처에 감사하다”며 “WHO의 임무는 공중보건”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경제적 결과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분야의 많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19’에 대한 대비는 물론 진단·방역·치료·격리,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취득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 세계보건기구(WHO)홈페이지 갈무리ⓒ일간제주

한편, WHO가 선언한 팬데믹은 전염병 6단계 위헙 경보 최고 등급으로, 팬데믹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정의한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최상위의 단계다.

어떠한 질병이 여러 대륙 국가들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할때 팬데믹을 선언하는데,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였을 때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WHO의 전염병 6단계 내역을 살펴보면, ▻ 전염병 등급 1단계는 동물에 한정된 전염, ▻ 2단계는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전염된 상태, ▻ 3단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증가된 상태, ▻ 4단계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급속히 퍼져 세계적 유행병 발생할 초기 상태, ▻ 5단계는 전염이 널리 퍼져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 ▻ 5단계 넘어선 6단계를 판데믹 또는 팬데믹이라고 부른다.

WHO의 6단계인 팬데믹 선언은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이 우려된다는 뜻으로 세계 각국이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WHO역대 팬데믹 질병으로 선언한 내역은 14세기 유럽 인구 3분의 1을 몰살시킨 ‘흑사병’과 1918년 유럽대륙에서 5000만명 이상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1968년 100만명이 희생된 '홍콩 독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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