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일간제주

투렛증후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만성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의뢰인은 “5살 때부터 틱이 왔다. 행동틱은 온몸을 돈다. 결국 디스크가 터져서 2번 수술을 했다”라며 “아무리 참아 보려고 해도 조절이 힘들다. 집에서도 편하게 쉴 수가 없다. 계속 틱을 하니까 수면도 잘 못 한다. 지쳐서 잠이 드는 거다”라며 힘든 생활을 가감없이 토해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저는 밝은 편인데도 인생을 사는 게 쉽지 않았다. 버스에서 쫓겨난 적도 있고 대놓고 짜증을 내는 분도 있다. 그럴 때면 이틀을 운다. 이제 나이도 서른여섯인데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고민이다. 사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일간제주

너무너 고통스러워 어릴 때부터 양약과 한의원, 더 나아가 종교단체까지 갔지만 나아지는 것 없었다.

현재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지만 치료제는 없다.

의뢰인은 “이 병을 악마의 저주라고 표현한다. 시끄러운데 가면 목을 꺾고 조용한데 가면 소리를 낸다. 30년을 이 병을 앓았는데도 이 병이 예측이 안된다. 저는 항상 죄송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투렛증후군은 신경질환의 한 종류로서 이러한 운동틱과 음성틱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8세 전후에 발병하며, 틱 증상은 보통 얼굴과 목에서 나타나서 신체의 밑으로 이동하고 품행장애, 저속한 언어, 음란한 행동, 성적인 행동, 공격적인 행동 등 복잡한 양상으로 발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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