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잉주 전 총통, 4‧3특별전시관 관람, “대만2‧28과 제주4‧3과의 유사점에 대해 특별한 관심 보였다”

▲ ⓒ일간제주

대만 마잉주(馬英九‧69) 전 총통은 지난 27일 타이페이 2‧28기념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주4‧3 특별전시관을 관람, 대만2‧28과 제주4‧3의 유사점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따르면 마잉주 전 총통은 대만 2‧28사건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타이페이 2‧28기념관을 방문, 이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인권전시회: 제주4‧3」 특별관을 관람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를 쓴 채 전시관을 찾은 마 전 총통은 2‧28국가기념관 정내위 연구위원으로부터 제주4‧3의 발생배경과 원인, 경과, 진상규명운동사 등을 설명 들었다.

정내위 위원은 “마 전 총통은 제주4‧3의 희생자 수와 배보상 문제 등에 관해 질의했고, 이어서 대만2‧28과 제주4‧3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스스로 비교하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미 하버드대 법학박사 출신인 마 전 총통은 두차례 총통 선거에서 승리,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대만 총통을 역임했다.

한편 타이페이 2‧28기념관(관장 소명치)에서는 제주4‧3과 비슷한 대만 2‧28에 대한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작년 11월 15일부터 금년 4월 말까지 제주4‧3평화재단이 제공한 4‧3의 다양한 자료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