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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어제인 17일 오후 제주도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사고예방을 위한 항포구 순찰 중 제주 한림읍 수원포구에서 육지에 묶어놓은 줄이 풀리면서 좌초된 어선 H호(2.75톤, 한림선적, 연안복합)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 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도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사고예방을 위한 순찰 중 어제(17일) 오후 5시 9분경 항포구를 순찰 중이던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제주시 한림읍 수원포구에서 육지에 묶어놓은 줄이 풀리면서 좌초되어 있는 H호를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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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주해경에서는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과 예방을 위한 연료밸브 봉쇄조치를 하였으며, 크레인을 이용하여 어제(17일) 오후 7시 40분경 육상으로 인양작업을 시도하였으나, 강한 바람 등 작업 여건이 좋지 않아 육상 인양에는 실패하였다.

이후, 어제(17일) 오후 8시 35분경 선박에 적재된 연료유(경유 350ℓ)를 육상으로 이적조치 하여 기름유출로 인한 2차 해양오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였으며 현장에 오일펜스, 이적펌프 등 방제장비를 전진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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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7일 오후 9시경 대형크레인을 섭외하여 2차 인양작업을 시도하였고, 오후 10시 경 육상 안전지대로 인양에 성공하였다.

이에 제주해경 관계자는 “H호에서 파공부위는 발견되지 않아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고예방을 위한 항포구 순찰 중 사고선박을 발견하면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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