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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진행하고 있는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 도보순례단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잠시 중단했던 도보순례를 재개하여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서귀포시 마을들을 찾아간다.

도보순례단은 지난 1월9일 구좌읍 종달리를 출발하여 제주도 구석구석을 걸으며 제주도민을 만나고 구좌마을문화제, 선흘,조천지역 간담회, 한림토크콘서트와 대정마을문화제 등 지역행사를 진행해왔다.

이어서 제2공항강행저지 서귀포시민회의와 비상도민회의 주최로 오는 2월 19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제2공항강행저지 서귀포시민문화제’를 가진다.

도보순례단은 도민에서부터 여행자에 이르기까지 자발적 성원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마을 곳곳을 걸으며 도민을 만났다. 가가호호를 찾아 제주의 과잉관광과 난개발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현공항 확충으로 충분하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 5만여 부도 배포했다.

도민회의는 현장에서 직접 도민을 만나면서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제2공항 강행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보순례단은 2월17일 사계에서 창천까지, 18일은 중문에서 강정까지 마을들을 찾아가고 19일 서귀포 동지역을 순회한다.

이어 20일 효돈에서 남원, 21일 남원에서 표선, 그리고 마지막 날인 22일은 성산읍 신산리에서 시흥리까지 순례를 마무리하고 저녁 7시 성산읍사무소 앞에서 ‘도보순례 경과보고 및 제2공항 반대 투쟁 승리 문화제’를 개최한다.

도민회의는 도보순례 이후 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수렴 과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동물테마파크, 송악산 개발 등 제주의 난개발 현안들과 연대하여 3월 19일 저녁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를 지켜라! 도민궐기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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