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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52) 자유한국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는 송당리 지역주민의 비자림로 도로확장공사에 대한 질의에 대해 “찬반의견에 대한 양쪽 의견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의 진행 절차 등에 비추어 공사는 속개해야 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후보는 “공사추진을 놓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간 의견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의견을 낸다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 소견을 밝히는 것은 출마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자림로 확장에 따른 환경적 피해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직접적인 당사자인 지역주민의 안전문제와 편의성도 그에 못지않은 공사재개의 이유”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 3자가 공익과 환경보전을 내세워 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참으라고만 하는 것도 무심한 처사이지만 시작단계가 아닌 중간단계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조사를 통해 재개여부를 결정한다는 것도 향후 행정 절차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김 후보는 “환경조사를 통해 보호해야 하는 중요 동식물이 많이 발견된다면 이미 공사가 진행된 곳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도 의문”이라면서 “베어진 삼나무를 다시 식재해서 원상 복구하는 것이 과연 해결책이 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김 후보는 “개발과 보전은 반대개념이 아닌 양립개념이며 개발 수요에 따른 사람의 편의성에 대한 최대한이 아닌 최소한의 환경적 피해를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필수전제조건“이라면서 ”다시 말해 환경을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위해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보편적 원칙이라는 점“이라고 언급하였다.

김 후보는 “이번 비자림로 확장에 대한 문제가 애초 공사가 시작 전에 발생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이 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 유사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해 나가야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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