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괄적 청년층 지원사업 추진, 타지역 출신 종사자 직업만족도 개선

- 청년정책 콘트롤 조직 설립 및 고졸취업자 활성화 계획 수립현재 청년정책 관련 중앙정부의 사업은 크게 학자금‧일자리‧소득‧주거지원,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 장기근속 및 자산형성 지원, 진로탐색, 직무능력키우기, 일경험 기회, 해외취업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지자체의 사업은 크게 취업지원, 생활복지, 창업지원, 주거금융 등으로 구분된다.

온라인청년센터(검색일자:2019.11.5.기준) 검색 시 제주지역 청년정책 관련 사업 수는 약 46개로 기타 지역 대비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은 기타지역 대비 취업지원과 창업지원 부문의 사업비중이 높은 반면, 생활복지와 주거금융은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이중화 책임연구원은『제주지역 청년취업 현황과 정책 대응 과제』 관련 기본과제를 통해 제주지역 청년층의 고용동향, 유출입 현황, 관련 정책(중앙, 지자체) 및 대졸 청년층 노동이동 코호트 분류 및 특성 분석 등을 진행했다.

조사 및 실증분석 결과를 보면,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2015-2018년)에 따르면, 전국 청년층 인구(18-34세)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제주지역 청년층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8년 하반기 제주지역 청년층 임금근로자는 7만 2천 9백명으로 91.46%, 비임금 근로자는 6천 8백명으로 8.5% 비중을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별 청년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100만원 미만’은 12.3%, ‘100-200만원 미만’은 30.7%, ‘200-300만원 미만’은 45.7%, ‘300-400만원 미만’은 8.8%, ‘400만원 이상’은 2.6%로 나타났으며, 주지역의 경우, 수도권 대학진학률은 19.4%, 비수도권 대학진학률은 28.6%, 출신지역 대학진학률은 52.1% 수준을 보였다.

게다가 제주지역은 출신지역 고졸취업률은 대학진학률보다 약 2.1%p 더욱 높아 54.2% 수준을 보이는 반면, 기타 5개 권역은 제주지역과 달리 출신지역 대학진학률이 고졸취업률 보다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제주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비수도권 지역의 대학을 진학 및 졸업 이후 제주로 회귀한 비율은 9.9%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교육학, 공학 전공자가 제주지역으로 회귀할 확률은 22.8%, 21.2%로 조사됐다.

모형분석 중 지역 고졸출신들이 수도권 대학을 진학한 경우 여타 지역(비수도권) 대학을 진학한 경우보다 졸업 이후 출신지역으로 회귀할 확률이 더욱 높음을 발견했다.

전공별로 살펴볼 때, 인문학 전공자에 비해 교육학 전공자가 출신지역으로 회귀확률이 약 6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출신이 비제주지역 출신에 비해 직장 만족도가 더욱 높았으며, 이직 의향 역시 제주지역 출신이 더욱 낮게 나타나고 있으나, 임금수준은 비제주지역 출신이 높게 조사됐다.

그리고 직장의 만족도, 이직의향, 전공일치도 등 요소를 고려한 좋은 일자리에 대한 분석 결과 교육학, 공학 분야의 전공자가 인문학 전공자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출신이 비제주 출신에 비해 좋은 일자리 점수로 확인됐다.

월평균 임금에 대한 분석 결과, 남성일수록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학이 인문학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중화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청년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제언으로 ▶ 제주지역 내 청년정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통합형 전담조직구축이 필요함을, ▶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사업과 관련하여 청년범위가 확대되어야 함을, ▶ 고졸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취업 활성화 방안 등이 수립되어야 함을, ▶ 중앙정부 정책 연계형 사업이 추진되는 등 4가지 사항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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