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제주도내 연안 해역 옛 지명 및 지형지물 등을 책으로 만들어 파출소 및 경비함정에 배부하여 각종 연안사고에 신속 대응해 나간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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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각종 연안 해역 사고 발생 시 젊은 층이나 육지 관광객들은 현 도로명 주소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위치를 신고해주고 있으나 제주 어르신들과 해녀들은 옛 지명으로 신고하는 사례가 빈번히 있어 시간을 다투는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움에 따라 신속한 대응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각종 해양사고 관련 상황실이나 파출소에 접수되는 신고 중 제주도가 고향인 경찰관들도 잘 모르는 옛 지명과 지형으로 신고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고자와 불필요한 언행을 줄이면서 파출소와 경비함정의 신속한 대응과 연안사고 예방 등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7개월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작성했다.

제주도내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근무자를 대상으로 연안 해역 지형지물 등 교육과 훈련을 지속하고 있으나 정기발령과 신임순경 배치 등 교육과 훈련에 한계가 있어 모두가 알아볼 수 있는 제주도 연안 해역 옛 지명과 지형지물이 그려진 책자를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고광민·현혜경 박사’의 자문을 받아 만들게 되었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경찰관들의 정기발령 등 인사발령과 신임순경들이 배치될 경우 제주도 연안 해역 옛 지명과 지형지물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책자로 만들어 현장부서에 배포하여 연안사고 예방대책과 업무의 효율성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책자를 통한 관할 지명 및 지형지물 숙지를 통해 연안 해역 해양사고 상황대응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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