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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내 해녀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서귀포시는 관내 어촌계 대상으로 현재 물질조업을 하고 있는 현직 해녀 통계조사를 지난 1월 31일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직해녀의 감소비율과 요인을 정확히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 이번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으로 서귀포시 관내 현직해녀의 수는 총 1579명으로 전년(1629명)에 비해 50명이 감소했다.

이는 19년도 하반기에 첫 도입된 고령해녀 은퇴수당 시행이 감소에 주요요인으로 기인하여 현직해녀 61명이 은퇴를 신청하였고, 이어 병환에 따른 조업 잠정 중단 2명, 사망 1명 순으로 총 64명이 현직에서 제외됐다.

* 고령해녀 은퇴수당 지원 : 만80세 이상 고령해녀의 무리한 물질조업 활동을 방지하여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은퇴 시 3년간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

다만, 신규해녀 가입 인원은 14명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현직해녀의 감소 폭을 상쇄했다.

연령대 별로는 20~30대 19명, 40대 24명, 50대 94명, 60대 469명, 70대 758명, 80대 이상 215명으로 나타났고 60대에서 70대가 전체 비율 중에 77퍼센트를 차지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집계된 해녀통계는 제주의 큰 자산이자 가치인 해녀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순차적인 해녀양성 및 보호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신규해녀 양성 및 해녀 복리증진 등을 위해 19개 사업에 52억7400만원 투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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