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당국, 신종코로나 2차 확진 위험 데드라인 ‘2월 7일’...신종 코로나 여파로 제주경제 휘청, 대응 방안 필요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입도한 중국인 관광객 A씨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 전역이 비상이다.

특히, A씨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잇는 가운데, A씨의 동선에 있는롯데와 신라면세점과 약국, 매장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A씨로 인한 제2차 감염자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최대 잠복기간인 오는 7일까지 긴장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6차 합동브리핑을 열고 “중국인 A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대 잠복기 종료시점이 오는 7일까지로 향후 집중관리 대상자 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2차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인 A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집중관찰 대상자 14명 모두 현재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제주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를 2주(최대 14일)로 볼 때 오는 2월 7일 오전 9시가 데드라인으로, 이날까지 2차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A씨가 제주지역 내 2곳의 면세점과 관광지를 다녔던 지난 1월 22일과 23일을 기준으로 본다면, 최대 5일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면세점과 다른 관광지들이 영업을 재개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는 국내 경제는 물론 관광이 주를 이루는 제주에는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외국인 무사증 입국을 잠정 중단했지만, 이러한 파장은 곧바로 제주관광업계를 강타하면서 제주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작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는 사스와 메르스를 경험한 이들이 보다 더 조심스럽게 대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면서 제주경제 위축 속도가 매우 빠르다.

제주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역시스템 가동은 당연한 것이지만, 제2감염자가 발생치 않으면 그동안 방역으로 닫아야 했던 관광지와 면세점, 그리고 A씨의 동선안에 들면서 방역을 위해 문을 닫아야 했던 영업장 재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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