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는 2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2020 권리찾기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의하면 제주지역은 작은 사업장 비율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자년 2020년을 맞아 제주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의 권리실현을 위해 노총의 책임감으로 권리찾기 캠페인에 돌입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화북공업단지, 신협과 새마을금고, 농공단지 등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는 장을 진행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이들은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을 찾아 나설 것”이라며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과 소통하며 그 노동자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미조직 노동자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3월초까지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등 후속사업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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