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동노동자 혼디쉼팡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쉼터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제주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1월 23일(목) MOU체결을 진행했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혼디쉼팡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을 대상으로 2월부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동노동자는 대부분이 야외에서 노동을 하기 때문에 육체적 질병과 고객과 접촉을 해야하기 때문에 감정노동이 많이 발생한다. 질병분류로는 근골격계 이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제때 진료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동노동자들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건당 수수료로 일을 하기 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이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들이 건강 위험요소를 미리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제주도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종사자들이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 위탁받아 한라병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비용은 무료이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상담심리사 등의 전문가가 상주해 있으며, 여러분의 개별 건강문제에 따라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직업병상담 △뇌심혈관질환 예방상담 △그골격계질환 예방상담 △직무스트레스 예방상담 △작업환경상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의 업무상질병 고위험 사업장과 보건관리에 취약한 영세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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